설계, 시공관련 질문창에 경사지붕 외단열 설계 시공에 대하여 굼굼해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보여 TIFUS시스템에 대하여 소개해 보려 합니다.
일단, 가장 어려운 부분이 '콘크리트 슬래브를 경사지게 타설 할 때의 평탄성 확보'일것입니다.
국토교통부 표준시방서에는 '마무리두께 7mm이상 또는 바탕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 마무리의 경우 콘크리트의 평탄성은 10mm/1M 이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사지게 만드는 지붕에서 10mm 이내의 품질확보는 양면 거푸집을 설치하지 않는 이상 상당히 어려운 부분입니다. 현실에서도 이 정도의 품질이 확보된 현장은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다음 사례를 보시면 이해가 쉬울것 같습니다.
콘크리트를 타설해 놓고 흙손 한번 문지르지 않은 현장입니다.
이 정도이면 어떤 마감을 해도 어려워 보이고, 몰탈이나 콘크리트를 덧쳐서 면을 잡아야 하는 경우입니다.
위 사진은 콘크리트면이 좋지 않아 덧시공한 사례입니다.
경사면 평탄성이 좋지 않으면 위 사례와 같이 추가비용이 들어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렇게 덧시공을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처음 만들어진 면의 평할도가 상당히 않좋으면 덧시공면이 좋아질 확율이 높지 않습니다. 위 사례의 경우 평할도가 +-25mm/3M정도 되었습니다.
제가 보아왔던 현장 중 가장 우수한 사례인것 같습니다.
한번에 이 정도로 만들수 있다는 것은 현장의 작업자와 관리자가 신경을 상당히 많이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위 현장의 경우 평할도가 약 +-15mm/3M 정도 인것 같은데 저희가 작업중에 브라켔을 한군데 교체하여 시공했기에 기억합니다.
맨 처음 사진 현장은 저희도 시공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현장은 TIFUS외단열시스템을 적용하여 징크마감을 하였습니다.
TIFUS 시스템의 장점은 평탄도가 왼만큼만 확보되면 지붕의 외단열이 가능합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1. TIFUS 열교차단프레임으로 지붕의 경사면을 잡아주고,
2. 외단열전용의 발수성그라스울로 단열하여 면이 조금 울퉁불퉁 하여도 단열재를 밀착시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경질 보드형 단열재로는 구현하기 힘든 부분을 아주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TIFUS 외단열지붕시스템 시공순서입니다(사진 순서가 공정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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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프레임 / 투습방수지 / 브라켓이 연결되는 상세부분 사진 추가합니다.
위 사진은 초기에 시도된 사례입니다. 단열프레임에 볼트로 고정하는 방법으로 투습방수지에 구멍을 내고 볼트를 삽입한 후 팽창밴드를 끼워 누수를 방지하는 형태입니다.
위 사진은 볼트가 아닌 M6 SELF SCREW를 사용하여 단열프레임에 직접 고정한 사례입니다.
브라켓 철판이 투습방수지와 단열프레임을 눌러주어 빗물이 침투되는 것을 대부분 방지할 수 있으나 100% 방지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이것이 최종마감이 아니고 각파이프 위에 합판과 방수시트, 징크나 싱글등이 시공되어지기 때문에 피스구멍으로 누수될 확율은 0.1% 미만일것이라고 판단되어 지금은 대부분 이렇게 시공하고 있습니다. 누수확율을 더 줄이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비용이 수반되기도 해서 이정도 수준으로 시공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좀 더 개선된 사례입니다. 브라켓의 홀 사이즈를 피스에 맞춰 제작하고, 브라켓과 방수지가 접하는 부분에 부틸테잎을 부착해 피스를 조립하여 나머지 0.1%의 누수확율도 줄이기 위한 방법입니다. 물론 비용과 시간이 허락하면 이렇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좀 과하다는 생각도 드네요.